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농아인볼링 대표팀(선수 12명·임원 7명)이 22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1 하계데플림픽 볼링경기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명칭에서 보듯 2021 하계데플림픽(20개 종목)은 이미 열렸다. 지난해 12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기, 지난 5월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됐다.

다만, 볼링 종목은 빠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재정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가 발생하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재정적 타격을 입은 대회조직위원회가 볼링종목을 개최종목에서 제외했다.

이후 대회조직위원회와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 간 협의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10월에 별도로 볼링종목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농아인 볼링 국가대표 선수단도 이번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2021 하계데플림픽 볼링경기에는 16개국 148명(선수 91명·임원 5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볼링 경기 결과가 2021 하계데플림픽 최종 메달 테이블 및 종합 순위에 반영된다,

대한민국 농아인 볼링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위(금 11, 은 18, 동 14)인 데플림픽 종합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69282?ref=naver